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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신 대로, 그렇게 살아갈게요.

목차

  1.  성격

  2.  특징

  3.  과거사

과거사

 

현대 사회에서의 우울과 괴로움은 개개인 모두에게 존재할 수 밖에 없었다.

런 사회를 바꾸기 위해, 세계와 인류를 위해 각종 연구를 하던 연구원들이 모

였다. '모든 사람이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계'를 공동 목표로 모인 그들은,

버려져 있던 한 연구소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단체를 설립하거나 이름을 짓지

는 않았으나, 그 목표 하나로 연구원들은 뭉쳤고, 그들끼리의 유대감은 끈끈했

다.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던 그들은 무언가를 깨달았다. 옛부터 TV와 컴퓨

터 등을 통해 등장하는 내용은 언제나 인기를 끌며, 사람들의 생각을 이끈다.

연구원들은, 영상 매체를 이용하자는 결론에 다다랐다. 모두가 이용하고, 영향

력이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데다 관리까지 쉬우니까.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면 사람들이 가장 따르고, 우러러보며, 긍정적인 에너

지를 쉽게 얻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아이돌이었다. 사람들은 아이돌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그 가사를 곱씹었고, 아이돌의 발언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가치관

에도 쉽게 물들었다. 이렇게 영향력을 가진 아이돌이, 희망과 사랑만을 계속

전한다면 분명 인류의 미래와 안정에 이바지 할 수 있을 터였다. 실제로 아이

돌을 좋아하기 시작하며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었다거나, 노래에 위로 받으며

희망을 찾았다거나, 아이돌이 하는 응원의 말에 노력하게 되었다거나... 같은

이야기는 수없이 많았으니, 증명할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한 가지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희망과 사랑만을 전하는 아이

돌'을 만드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다 해도, 이후의 관리가 문제였다. 사람이기

에 자아가 있을 테니, 연구원들이 통제하지 못하는 문제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그들이 원하는 건, 오롯이 인류만을 위해 평생을 바칠, 절대 무너지거

나 망가지지 않을, 그런 완벽한 '희망의 상징'이었다.

 

그들은 이를 충족하기 존재를 만들기 위해, 여러 나라의 보육원과 빈곤 지역 등을 돌다 한 아이를 찾아냈다. 그 아이가 바로 아나타. 3살은 채 됐을까 싶은 작은 아이는, 다 내려앉은 판잣집 앞에서 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목소리는 아름다웠고, 듣는 순간 마음이 서글픔으로 가득 채워지는 듯한 노래였다. 홀린 듯 다가가 무슨 노래냐고 묻는 연구원에게, 아나타는 자기가 만든 노래라고 답했다. 연구원은 사정을 물었고, 아나타는 유일한 가족인 엄마가 조금 전에 돌아가셨기에 장송곡을 부르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 순간, 연구원은 이 아이라면 가능하다는 확신을 받았다. 비상한 머리,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무던함, 외모, 목소리, 작사 작곡까지 가능한 뛰어난 재능. 거기에 가족이 없는 편리함까지. 연구원이 찾던 떡잎이었다.

 

그 길로 아나타는 연구소로 가게 되었다. 출생신고가 돼 있지 않아 아이에게 모든 걸 물어볼 수밖에 없었는데, 아이는 자신의 생일도, 나이도 몰랐고, 심지어 이름조차 없었다. 연구원들은 혹여나 이름이나 생일 등 아이의 것이 생긴다면, 욕심이 생길까 싶어 어떤 것도 정해주지 않았다. 그저 이름이 없다는 의미로 언노운(unknown) 이라고 불렀다.

아이는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연기, 각종 지식 등 종류를 불문하고, 무엇이든 가르치면 그 이상을 해냈다. 그는 애정 없는 무관심 속에서 철저히 관리 받고 교육 받으며, '세상을, 인류를 위한, 희망의 상징'이 되기 위해 자랐다.

​성격

[ 무감정한 / 헌신적인 / 의지가 없는 ]

본래 성격은 한 마디로, 무덤덤하고 타인만을 위하는 헌신적인 성격.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시하며, 스스로에 대한 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대가를 바라지도 않는 무조건적인 헌신. 감정에 무뎌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이 세상의 모든 감정을 제대로 느껴본 적이 없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휘둘리지 않는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등과는 다르다. 그저 자아형성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굳어졌을 뿐. 자아가 없기에 무언가 불평등한 상황에 처한다 해도, 불만을 말하지 않고 그저 받아들인다. 타인의 가치관과 생각을 부정하는 일도 없다.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짓는 걸 못 해 늘 남에게 떠넘기곤 한다.

 

다만 이러한 성격은 내부에서 '희망의 상징'으로 삼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각종 영상 매체와 책 등을 보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배웠다. 희망을 주기 위해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어야 하니까. 그렇게 정보를 수집하고, 만들어낸 게 지금의 아나타.

특징

- 연구소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다. 그가 알고 있는 모든 상식은 연구원들이 말해주고, 영상 매체와 책 등에서 본 게 전부이다. 친구도 없으며, 학교 또한 다녀본 적 없음.

언노운

unknown / 不明

언노운 (20XX년)

신상정보

국적

나이

키 / 몸무게

혈액형

생일

인지도

근력

지능

관찰력

정신력

​행운

일본

25세

173cm / 54kg

O(Rh+)

불명

★★★★★

★★★☆☆

★★★★☆

★★☆☆☆

★★★★★

​★★★★★

언노운.png

​언노운

아카식 위키,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언노운(unknown, 不明)은 아카식 위키에 기록될 가치가 있는 전자 아이돌의 기록이다.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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