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날 제대로 봐줄거야?
목차
과거사
태어났을 때부터 커다란 장벽이 있는 것과 동시에 어느 순간에도 올려다 봐야하는 존재가 있었다. 카나에는 그림, 공예, 공작 무엇을 해도 손으로 하는 일은 잘 되지 않아서 몇번이고 부모의 실망한 표정을 본 것만이 유년기의 기억을 잠식했다. 오로지 카나에의 오빠만이 누가보아도 전혀 잘했다고 볼 수 없는, 엉망으로 만들어진 인형을 보고서도 누구보다도 잘 만들었다며 칭찬해주었다.
카나에에게 있어서 누구보다 상냥하고 다정한 오빠는 자신의 유일한 동경임과 동시에 항상 상처를 주는 존재였다. 부모의 관심은 오로지 일찍부터 재능을 개화한 오빠만이 독차지 하고있었으며 오빠는 그 기대 이상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가지고 싶은, 자신에게 없는 재능을 모두 가진 오빠. 질투도 났고 원망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동경이 제일 컸다. 처음 맛본 칭찬은 그 누구에게도 넘겨줄 수 없을만큼 달콤했고 자신이 그의 동생이라는게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빠와 똑같은, 혹은 비슷한 재능을 카나에에게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더러는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린 나이에 앞으로 얼마만큼의 상처를 더 받아야 성이 찼을까. 어느날 인형을 만드는 어린이 대회에서 카나에는 부모가 자신의 작품을 버리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부모의 얼굴에 먹칠을하며 차마 내놓기 부끄러운 작품이라는 이유였다.
그 후 카나에는 천은 바라보지도 않았고, 대신 항상 하늘을 봤다. 6살 많은 오빠는 태어났을때부터 올려다 봐야만 카나에가 얼굴을 볼 수 있었고 오빠를 본다면 자연스럽게 하늘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오빠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고 어리광부리고 싶었지만 오빠는 이미 어른들과 거래를 하는 프로였고 차마 바쁜 오빠를 귀찮게 할 수는 없었다. 내리쬐는 인공태양과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있자면 의문이 들었다. 천처럼 실을 만들 수 있는것도, 솜처럼 식물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인간은 어떻게 날씨와 계절을 만든걸까. 사소한 궁금증은 초등학교 숙제처럼 시작했고, 점점 자료를 모으고 현상은 연구하고 날씨에 관한 영상을 만들어 투고하고. 그러는 사이에 기상캐스터가 되었다.
카나에는 자신이 싫지 않았다. 하고있는 일은 즐거웠고, 오빠는 여전히 상냥하다. 다만, 아주가끔 오빠의 상냥함에서부터 도망치고 싶었다. 오빠인 카즈나리는 완전무결한 카나에의 동경이었고 카나에는 자신이 아주 평범한 곰인형이라고 생각했다. 기상캐스터라는 칭호도, 자신이 아닌 재능있는 누군가가 곧 나타나 가져갈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자신의 오빠만이 카나에를 무엇이든 할수 있는, 아주아름다운 것처럼 접하고 있었다. 카나에는 여전히 제일 이해받고 싶은 사람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겠지…’
타카자쿠라 카나에
Takazakura Kanae / 高桜 奏絵
타카자쿠라 카나에 (20XX년)
신상정보
국적
나이
키 / 몸무게
혈액형
생일
인지도
근력
지능
관찰력
정신력
행운
일본
20세
163cm / 51kg
A(Rh+)
3월 29일
★★★☆☆
★★★☆☆
★★★★☆
★★★★☆
★★★☆☆
★★☆☆☆

타카자쿠라 카나에
아카식 위키,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타카자쿠라 카나에(Takazakura Kanae, 高桜 奏絵)는 아카식 위키에 기록될 가치가 있는 기상캐스터의 기록이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