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할 수 있습니까?
성격
“ 저는 제 능력을 믿을 뿐인데요. ”
▶ 인간불신 / 경시하는 / 단념한
누군가를 의지하는 것은 약자의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두가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니 아이카와 진은 자신을 제외한 모두를 약자라고 여기는 것이 맞겠다.
이는 자만이라기보단, 서포트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자신에게 의존만 하는 타인에 대해 아무런 기대를 갖지 않게 된 탓이 크다.
그는 모두를 포기했고 시간 낭비는 싫다. 따라서 타인이 무언가를 하기 전에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 떠나려는 성향이 강하다.
아이카와 진
Aikawa Gin / 愛河 眞

아이카와 진 (20XX년)
신상정보
국적
나이
키 / 몸무게
혈액형
생일
인지도
근력
지능
관찰력
정신력
행운
일본
24세
182cm / 71kg
A(Rh+)
12월 25일
★★★★☆
★★★☆☆
★★★★★
★★★★★
★★★☆☆
★★☆☆☆
특징
▶ 취미
진로 컨설팅이 끝나면 진로계획서 원본을 ‘먹는다.’
이 기이한 취미는 일과 무관한 취미를 개발할 시간이 없고 진로 컨설턴트 활동에 부담을 느껴서 생긴 ‘스트레스 해소의 일환’이다.
많은 이들의 진로를 컨설팅하며 세상 만사가 일과 관련되어 있는 아이카와 진은 제대로 된 취미를 만들기가 어려워 스트레스가 쌓여만 갔다.
그러다 한번 폭발해 아무렇게나 구겨 찢은 진로계획서를 충동적으로 입에 넣어 삼켰고, 사라진 계획서에 묘한 해방감을 느낀 것이 행위의 첫 시작이었다.
누가 봐도 이상한 행동이었지만 아이카와 진은 평생 쌓여온 답답함이 순식간에 사라지던 느낌을 잊을 수 없었다.
종이나 잉크를 먹는게 문제가 된다면 먹어도 문제없을 식용 종이나 잉크를 쓰면 그만이지.
범상찮은 취미라 평판에 문제가 된다면 들키지 않도록 주의하면 되는 문제다.
진로계획서는 원본과 복사본을 두고 컨설팅 대상자에게는 복사본을 주니 원본이 크게 필요할 일도 없을 것이다.
합리화는 끝이 보이지 않았으니 더 고민할 이유는 없었다.
그는 곧바로 식용 종이로 구성된 특수 제작 수첩과 식용 잉크를 주문했고 이후 수년간 수많은 진로계획서들을 섭취해왔다.
과거사
아주 어릴 적부터 영특했던 그는 가족의 기업 운영에 수많은 도움을 주었다.
병약했던 그를 끔찍이 아끼던 회장 부부의 곁에 오래 머물렀기에 도울 기회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조언이 기업의 성장에 이바지하게 된 것은 모두 아이카와 진의 특
출난 분석력과 그것을 받쳐주는 타고난 지능, 배우고자 하는 노력 덕분이었다.
아이카와 집안을 통틀어 그는 굉장히 특별한 사람이었고 아이카와 진의 형들
은 언제나 그와 비교당했다. 대우부터 눈에 띄게 달랐으니 사이가 좋을 수 없
었다.
그런 형제 관계를 걱정한 친척들은 삼형제의 관계를 완화시킬 필요성을 느꼈
고 갖가지 방법을 시도하던 차에 사건이 터진다.
장남이 아이카와 진에게 독살을 시도한 것이다.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형제 관계 완화를 위해 시도하던 방법을 찾던 중, 형제의 공부를 도와주게 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있었다.
문제가 있다면 도와주는 입장이 막내인 아이카와 진이었고 이는 예민한 수험생이던 장남의 자존심을 건드리기에는 충분했다.
따라서 장남은 아이카와 진의 저녁식사 접시에 독을 탔고, 아무의심 없이 식사를 한 진은 각혈하며 쓰러졌다.
이후로 일주일간 사경을 헤맸고 부작용으로 한쪽 눈의 색소를 잃었다.
어떤 이유가 있든 장남이 아무런 잘못 없는 그에게 저지른 짓은 끔찍했다.
극진한 간호로 건강을 회복한 아이카와 진은 장남이 저지른 짓을 들은 뒤부터 접시에 담긴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된다.
또한, 사이가 좋지는 않더라도 아무런 악의 없던 사람에게 봉변을 당하니 배신감이 컸고, 그 감정은 인간불신의 씨앗이 되었다.
이런 사건이 있었음에도, 아이카와 진의 주위는 형제에게 질투를 살 정도라는 그의 능력만을 자랑하기 바빴다.
그는 자라며 진로 컨설턴트의 직업을 택하기 전부터 주위가 자신을 한 명의 인간이 아닌 하나의 성능 좋은 특별한 기계로서 다루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자신을 평범하게 대해주지 않는 세상 모든 이들을 포기하기 시작했고 점차 믿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람이 싫지는 않았다. 사람 간의 유대감 등에 은근한 로망을 갖고 있었기에 주위를 바꿀지언정 주위를 없애지는 않았다.
모든 인간은 모든 가능성을 갖고 있다. 그런 인간을 자신이 느끼기에 가장 괜찮은 가능성으로 등을 밀어주고 받는 감사또한 싫지 않았다.
그렇기에 아이카와 진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을 서포트하는 진로 컨설턴트로서 많은 이들을 도우며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소지품
식용 잉크
아이카와 진
아카식 위키,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아이카와 진(Aikawa Gin, 愛河 眞)은 아카식 위키에 기록될 가치가 있는 진로 컨설턴트의 기록이다. [돌아가기]